강원지역 도로 곳곳서 이틀째 통제

강원지역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7일 오전 5시 20분께 3시 30분께 영월군 하동면 외룡리 음지교 앞 계곡의 물이 불어나면서 중동면 녹전리를 잇는 88지방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인제와 양양을 연결하는 한계령과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로 진입하는 진동2교가 파손되는 등 도로 5곳에서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돼 주민들과 피서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북한강 상류로 유입되는 물이 늘어나면서 오전 6시 현재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9m 높이로 열고 초당 938t의 물을 방류하는 것을 비롯해 의암댐 1천271t, 청평댐 2천843t, 팔당댐 9천311t을 하류로 흘려 보내고 있다. 북한 금강산댐에 대비, 그동안 비워뒀던 화천댐도 북한과 비무장지대에서 유입되는 물이 불어나면서 초당 990t을 방류하는 등 2일째 비상방류를 하고 있다. 한편 6일 오후 3시 30분께 영월군 하동면 와석2리 옥동천 잠수교에서 광업소 직원 김재하(46.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씨가 트럭을 타고 침수된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휩쓸리는 등 도내에서 실종된 4명의 생사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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