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84% 경기 비관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당분간 국내경기가 회복되지 않거나 오히려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정치 및 경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힌응답자가 전체의 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64%에 달해 전체의 84%가 경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6월 조사 당시에 기록했던 85%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최근의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정치부문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44%로 조사돼 지난 6월 조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비율은 8%P나 하락한 38%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고이즈미 총리가 최근 도로공단 개혁정책을 강행하면서 `도로관련 4공단 민영화추진 위원회' 위원에 개혁인물을 기용하는 등 구조개혁에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 호평을 받았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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