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서울發 평양行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사흘간의 서울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방문해 1박2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이틀간의 방북 기간 초청자인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등 북측 인사들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한반도 평화.안정의 중요성과 러시아측의 역할을 강조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전하게 된다. 앞서 2박3일간 서울을 방문한 이바노프 장관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강조한 푸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 방한 기간 만났던 정.관계 인사들의 대북관 등을 북측 인사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틀간의 방북일정을 마친 후 29일 평양을 출발해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바노프 장관은 지난 26일 내한,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과 회담한 후 김대통령을 예방했으며 27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신축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