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국,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 합의 실패

아랍 국가 대사들은 24일 중동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했으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공격을 비난하는 결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0여 명의 대사들이 발언에 나섰으나 사우디 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이 제출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결의한 초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은 아랍 국가 대사들이 제안된 결의안 문구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으며 25일 다시 만나 결의안 초안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네그로폰테 미국 유엔 주재 대사는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일부 행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유엔의 추가 결의안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인권단체들은 25일 이스라엘 대법원에 이스라엘의초법적인 살인 정책을 불법으로 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팔레스타인 단체인 LAW와 이스라엘고문반대공공위원회(PCATI)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전투원과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 관련 정치지도자를 목표로 정해 살해하는 것은 '전쟁범죄'라며 이를 불법화해줄 것을 대법원에 요구했다. (유엔.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yu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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