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된 5살 소녀 밧줄 물어 뜯고 탈출

유괴돼 지하실에 24시간 감금돼 있던 7살짜리 소녀가 온몸을 묶고 있던 테이프를 이빨로 깨물어 끊고 탈출했다고. 미국 필라델피아 남부에 사는 에리카 프랫이라는 이 소녀는 22일 2명의 괴한에 의해 유괴돼 집에서 16km 떨어진 건물의 지하실에 온몸이 묶인 채 감금됐으나 이빨로 테이프를 물어 뜯고 지하실을 탈출, 1층 창문을 통해 집밖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청해 구출됐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에리카가 할머니의 연립주택 앞에서 동생과 놀고 있었는데 두 명의 젊은 남성이 차를 몰고 나타나 끌고 갔으며 에리카는 당시 비명을 지르고 저항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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