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활동 재개

국회는 25일 통일외교통상위와 행정자치위 등 8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계류법안에 대한 심의를 벌이는등 오는 30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8.8 재보선 및 연말 대선을 앞두고 이번 상임위 활동을 통해 민생 점검과 대책보다는 각각 상대측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벼르고 있어곳곳에서 충돌과 진통이 예상된다. 양당은 특히 지난 3일간의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된 권력비리와 이회창(李會昌)후보 관련 `5대 의혹'을 중심으로 한 각종 쟁점을 상임위 활동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며 정국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외통위와 농림해양수산위에선 특히 한.중 마늘협상 파문 관련자 문책과재협상 여부, 보건복지위에선 미국의 보험약가 압력설과 이태복(李泰馥) 전 복지부장관의 경질 배경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는 29,30일엔 장 상(張 裳)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31일 본회의에서 인준안과 계류법안을 처리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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