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영화촬영스튜디오 생긴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촬영스튜디오가 부산에 생긴다. 23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특수촬영장치와 동시녹음시설 등 영화촬영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실내 스튜디오가 부산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안에 들어선다. 지난해 11월 825㎡(250평) 규모의 A스튜디오를 개관해 운영해 온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세트 대형화 추세에 맞춰 당초 2개(150, 350평)로 계획했던 스튜디오를 1천650㎡(500평) 규모의 1개 스튜디오로 만들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400평)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인데 내부에는 블루 스크린 및 와이어 액션에 쓰이는 크레인 시설 등의 특수촬영장치도 갖추게 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현재 특별교부세 30억원을 확보한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3차례의 자문회의를 거친 뒤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초 스튜디오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는 올 1월 '예스터데이'의 촬영을 시작으로 'H', '오아시스' 등 4편의 영화가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으며 '스턴트맨'이 새 스튜디오가 들어설 임시공간에서 촬영중에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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