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담배 '루멘', 외산담배 수요층에 인기

지난달 수도권지역에만 한정 출시된 국산담배 `루멘'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외국담배 시장점유율 저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루멘은 지난 6일 현재 발매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국산담배중 판매점유율 4.4%를 기록하면서 디스, 에쎄, 디스플러스, 타임에 이어5위의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루멘 출시이후 던힐, 마일드세븐, 버지니아슬림 등 3대 외산브랜드의 6월 판매량은 버지니아슬림만 10.7% 늘었을 뿐 마일드세븐과 던힐은 각각 16.5%와 0.7%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루멘은 수도권지역에서만 1억2천900만개비가 팔렸다. 공사 관계자는 "루멘이 기존 외산담배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외산담배시장점유율 저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등 5개 해수욕장에서 루멘을 판매하고 9월부터는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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