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포항공대에 슈퍼컴퓨터 2대 기증

한국HP(대표 최준근)는 17일 포항공대에 약 24억원 규모의 슈퍼컴퓨터 2대를 과학기술 연구용으로 기증했다. 기증 장비는 HP V2500 슈퍼컴퓨터 기종으로 중앙연산처리장치(CPU) 48개가 탑재된 공학용 서버 제품이다. 기증된 장비는 포항공대내 학술정보원에 설치돼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기증된 초대형 슈퍼컴퓨터를 활용,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고속연산이 필요한 유체역학 구조계산 천체물리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포항공대가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게 돼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그리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리드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슈퍼컴퓨터 사용자들이 네트워크로 시스템을 병렬연결,거대한 슈퍼컴퓨터를 만들어 연구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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