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현대차 베르나용 TWB제품 양산

현대하이스코[10520]가 맞춤재단용법(TWB)을 활용,현대자동차 승용차 베르나용 제품을 양산한다. 현대하이스코는 10일 전남 순천 냉연공장에서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를 초청,TWB공법 조업 참관회를 가진 자리에서 `베르나 4, 5 FRT DR/INR'(베르나 4도어, 5도어 모델 앞문 및 내부 패널)의 제조공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달중 이 제품의 양산체제를 갖추는 한편 연내 개발완료를 목표로 아반떼XD, 트라제, 투스카니, 산타페 등 다른 차종에 채택할 TWB제품 개발에몰두하고 있다. TWB공법은 재질 및 두께가 다른 여러 장의 강판을 목적에 맞게 재단한 뒤 레이저 용접하는 것으로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2기의 설비를 가동, 70만장의 TWB제품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4기 가동에 359만장, 2004년에는 9기 가동에 862만장, 2005년에는 11기 가동에 1천273만장의 TWB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과 3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중국 항공부 산하 자동차.항공기 제조업체인 하얼빈합비기차제조유한공사에 총 1만6천장의 TWB제품을 납품했다. 이 회사 남궁 성 부사장은 "TWB공법은 선진국에선 자동차 강판 제조에 상용화된기술이며 아시아지역에서도 완성차 품질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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