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8강 진입 상징물.기념관 설치 등 검토

대전시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이탈리아전에서 한국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입한 것을 기념하는 상징물과 기념관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성구 노은 월드컵경기장 내에 8강 진입을 기념하는 상징물로 표석이나 조형물 설치를 검토 중이다. 표석은 대전경기 참가국과 함께 전적이나 기록 등을 나타내며 조형물은 대전경기 참가국의 상징조형물이나 나무, 꽃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기존 월드컵 상징거리인 갑천대교에서 경기장까지 3.5㎞구간을 월드컵 8강로로 명칭 변경을 검토 중이다. 월드컵 8강로는 가로변 화단 등에 경기개최국 상징물인 기념물이나 나무 등을설치, 월드컵 8강 진입을 기념하는 명소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월드컵기념관을 만들어 한밭벌 신화를 이룬 역사의 현장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고 길거리 응원전 사진이나 대전경기 6개국 선수 사인볼 전시, 골 넣은 선수의 유니폼과 축구화 등을 보여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기적의 8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대전시민의 자존심과 긍지를 모아 기념관이나 상징물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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