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방치차량 감소세

서울시내 곳곳에 방치돼 있는 차량이 최근 몇년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8일 "지난 4월 한달간을 방치자동차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해 조사한결과 모두 1천393대의 방치차량을 적발, 이 중 891대에 대해 자진처리를 유도하거나강제처리했다"고 밝혔다. 올 1∼4월까지 적발된 방치차량은 모두 4천497대로 월평균 1천124대를 기록, 2000년과 작년의 월평균 1천689대와 1천642대에 비해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 방치행위자에 대한 범칙금(20만∼150만원) 통고처분제를 시행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와 중랑구가 각각 월평균 83대와 78대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와 중구가 각각 17대와 16대로 가장 적었다. 차량 무단방치 장소는 주택가 이면도로나 아파트단지 등이 37.1%로 가장 많았고야산녹지 31.4%, 하천주변 17.1% 등의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범칙금 대상에서 방치차량 자진처리자는 제외하고 방치차량 관리인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