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경찰, 동료살해 혐의 한국인 체포

필리핀 경찰이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사업가 1명을 체포했다고 한 정부 관리가 17일 밝혔다. 로드리고 데 그라시아 현지 경찰서장은 "이철호(33)씨가 마닐라 그린힐스 지역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김종태(35)씨가 쏜 총에 2발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 김씨는 이웃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자수했다"며 "경찰이 현장에서이씨가 부상한 채 쓰러져 있고 김씨가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인 이씨는 사타구니 부위와 이마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시간만에 숨졌으며 경찰 조사관 마리아노 로드리게스는 "두 사람이 내용을 알 수 없는 사업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말했다. (마닐라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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