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흥분' 20대 여성 가장 많이 쓰러져

월드컵 경기와 관련해 흥분과 심적부담으로 119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들 가운데 2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4일과 10일 접수된 119구조, 구급신고를 분석한 결과 월드컵 경기 관람 도중 호흡곤란, 탈진, 구토 증세를 보인 33명 중 21명이 여성이었고 특히 16명이 20대였다. 또 33건 중 32건은 시청과 광화문에서 발생했다. 반면 대회 개막식때는 65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인파에 휩쓸려 입은 찰과상이나 타박상 환자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거리응원의 열기가 훨씬 열광적이고 강렬할 것으로 보이는 14일 포르투갈 전에도, 광화문과 시청 주변에 소방차 150여대와 구급대원 2천5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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