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폴란드전 앞두고 경찰 최고경계태세 돌입

한국과 폴란드전을 앞두고 3일 양국 선수단과 심판진, FIFA 임원진, 주요인사들이 속속 부산에 도착함에 따라 경찰은 경기장과 숙소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등 최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 한국팀의 숙소인 해운대 메리어트호텔과 폴란드 선수단 숙소인 조선비치호텔, 사직주경기장, 연습장인 구덕경기장에 1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돌발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경찰특공대 등을 동원해 경기장, 숙소, 공항, 항만에 대한 수색과 안전검측을 실시했다. 경찰은 특히 이날 오전 경주와 대전 캠프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한국과 폴란드선수단을 고속도로 순찰대가 직접 나서 숙소까지 에스코트하는 등 양국 대표팀의 안전을 위해 `그림자' 경호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또 경기진행을 방해하거나 축제분위기를 저해할 소지가 있는 각종 집회를 금지키로하고 3일 전국사회보험노조의 노사합의이행촉구대회는 물론 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부산본부의 장기파업사업장 해결촉구 결의대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조의 임금쟁취결의대회 등에 대해서도 금지통고를 보냈다. 경찰은 각종 집회에 대한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지도 모를 만일의 소요에 대비해 경기.대구.충남.경북경찰청에서 10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지원받아 시내곳곳에 배치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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