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집으로…」 올해 전국 관객 신기록 수립

영화 「집으로…」가 지난 26일 서울 관객 148만3천명으로 올해 개봉영화 중 최고기록을 세운 데 이어 30일까지 전국에서 390만명을불러모아 이 부문 흥행기록도 경신했다. 지금까지 올해 최고 흥행기록은 1월 1일 개봉한 「반지의 제왕」의 서울 146만37명과 전국 388만8천176명이었다. 「집으로…」의 전국 관객 기록은 「친구」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조폭 마누라」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7위에 해당하며 서울 기록으로만 따지면 「조폭 마누라」를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선다. 「집으로…」는 최근 전국에서 하루 평균 2만4천명(주말 4만3천명, 평일 1만4천명) 안팎을 동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현재 「집으로…」는 서울 14개를 포함해 전국 50개 스크린에 간판을 내걸고 있다. 이정향 감독이 비전문배우들을 발탁해 만든 「집으로…」는 77세 외할머니와 7세 외손주의 산골 생활을 통해 도시와 산골, 인공과 자연, 꼬마와 노인 등의 갈등과화해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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