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월드컵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복잡한 법률 큰 제약'

앨 라즈와니 지난 1989년 주식회사 서통P&G를 설립하며 한국에 들어온 P&G코리아의 성공적인 안착은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욕구를 정확히 파악한 데서 출발했다. 욕구를 꿰뚫고 나서 그에 부응하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내놓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브랜드 가치 경영도 한몫했다. 브랜드별로 독립된 팀이 예산은 물론 기획 마케팅 영업까지 독자적으로 꾸려가며 서로 경쟁.발전한다. '작게 시작해 크게 키워라'라는 실용적인 성장전략도 주효했다. 투명하고 원칙있는 노동력 관리 정책과 체계화된 시스템도 성공 요인이다. 평직원들로 구성된 팀이 매주 한 차례씩 현장에서 얻어진 의견을 경영진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장애물도 많다. 문화적 차이는 둘째로 치더라도 노조문제, 복잡한 기업 법률이 큰 제약이 된다. 한국이 투자 매력을 한 단계 높이려면 대외적으로 자국의 투자 메리트를 효율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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