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관광수지 5억2천만달러 적자

내국인 출국자의 두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관광수지 적자 규모가 벌써 5억달러를 넘어섰다. 30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4월 관광수입과 관광지출은 각각 17억5천800만달러, 22억7천700만달러로 5억1천900만달러(약 6천6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동기에 비해 관광수입은 16.7% 감소한 반면 관광지출은 26.7% 늘었다. 월별 관광수지 적자액은 1월 1억7천630만달러, 2월 1억3천610만달러, 3월 8천680만달러, 4월 1억2천만달러 등이다. 4월의 경우 관광비수기 임에도 불구, 관광지출이 6억1천400만달러에 달해 월별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관광수지가 적자행진을 계속하는 것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올들어 4월 현재 226만4천920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1.6% 늘어난데 반해 외래관광객은 165만1천309명으로 오히려 1.4%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관광수입과 관광지출이 각각 62억8천만달러, 68억9천만달러로 적자규모는 6억1천만달러(약 7천930억원)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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