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IT 월드컵] KT .. 'IT코리아 = KT' 세계에 알린다

KT는 "2002 FIFA 월드컵" 정보통신분야 공식파트너다. 공식파트너의 입지를 활용,"IT(정보기술),IT코리아,IT월드컵=KT"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가치(Value)네트워킹 컴퍼니"로서 KT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개별상품의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신규 첨단상품의 홍보를 극대화,첨단 정보통신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KT는 그동안 한.중전(戰)을 포함,총 6경기의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지난 4월에는 잠실운동장에서 핑클 장나라 GOD 등이 출연한 "월드컵 16강 기원" 대형콘서트를 열어 월드컵붐 조성에 앞장섰다. 기존 상품에 대한 프로모션으로는 28일까지 1백일 동안 매일 "메가패스" 고객중 2명을 추첨,월드컵 티켓 1매씩을 증정했다. 3월 15일부터 한달동안은 KT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001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티켓 3백84매(1인 2매)와 피버노바(FIFA 공인 축구공) 2천2개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무선 초고속인터넷인 "네스팟" 상품 홍보를 위해 4월 한달동안 "네스팟 프리미엄"에 가입한 고객중 추첨을 16명에게 월드컵 입장권 2매씩을,8명에게 4매씩을 각각 선사했다. KT의 월드컵 마케팅의 절정은 세계 최대 규모의 월드컵 빌딩랩(building wrap,빌딩전체를 감싸는 광고물)이다. 높이 1백30미터,폭 52미터의 빌딩랩을 FIFA 월드컵 IMC(국제미디어센터)가 위치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빌딩에 설치,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유로 2000 축구대회" 당시 나이키가 로테르담에 설치했던 빌딩랩(높이 98미터,폭 41미터)보다 훨씬 더 큰 규모다. 무역센터 건물 54층중 12층부터 43층(창문수 1천6백장)에 이르는 31층 규모로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또 사내 업무용 차량(10대)에 월드컵을 연상할 수 있는 슈팅 장면 등의 그림을 그려넣은 월드컵 랩핑카를 내놓아 주요 경기장과 서울역 등 주요지점을 돌면서 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개최 도시에 위치한 KT 주요 건물에도 대형현수막을 설치했다. KT는 또 FIFA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실시되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도 참가중이다. 지난 25일부터 6월30일까지 한강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열리는 "2002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협찬하고 있다. KT는 이밖에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서귀포 등지의 월드컵 플라자에서 KT그룹 홍보관을 운영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을 "KT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서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무선랜 네스팟,cdma2000 1x EV-DO,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서비스 등 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1천명으로 구성된 "KT 월드컵 봉사단"도 월드컵 D-1백일인 지난 2월 발대식을 갖고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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