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전도사들] 연도대상 : 푸르덴셜 감정규씨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고 했던가. 푸르덴셜의 감정규(44) 라이프플래너(Life Planner)는 올해 내로라하는 라이프플래너가 모인 푸르덴셜에서도 최정상급 자리에 올랐다. 지난 1995년 입사한 그는 초기 2년여에 걸친 부진을 극복하고 1998년 4위,1999년 7위,2000년 5위에 이어 지난 2001년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백만불 원탁회의(MDRT)의 자격기준인 초회보험료 기준의 6배를 올려야 인정받을 수 있는 TOT(Top of the Table)를 달성했다. "처음 성적이 부진했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정직하게 고객들을 대하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성과는 자연히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죠" 몇 년간 그가 꾸준하게 쌓아온 노하우는 결국 199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놀라운 실적으로 나타났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이 일을 그만두고 다른 길을 모색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제 고객들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죠.그들과 한 약속이 있는데 그걸 지키지 못한다면 그들을 볼 면목이 없지 않겠습니까. 라이프플래너의 생명은 신용이니까요." 그가 보험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보험일을 시작하겠다는 친구를 만류하기 위해 만났던 것이 계기가 됐다. 미국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친구가 보험 영업을 하겠다는 것이 당시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시기였던 것.설득하던 감정규 LP는 역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보험의 매력에 빠져들어 지난 1995년 10년간 몸담았던 철강협회를 떠나 라이프플래너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영업활동 중에 처음 설명단계부터 청약에 이르기까지 가급적 부부가 함께 설명을 듣도록 하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 가족을 위한 종신보험은 부부가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지막 청약하는 순간에는 부인들의 역할이 절대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제 최정상급의 라이프프래너로 자리매김했지만 감정규 LP의 목표는 최정상의 자리가 아니다. 고객에게 약속한 것처럼 그의 평생을 통해 언제나 믿음직하고 친구 같은 라이프플래너로서 고객의 가정을 지켜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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