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에너지소비 4.0% 증가

지난해 부진했던 에너지소비가 올들어 생산활동과 수송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4분기 에너지수급 동향' 자료를 통해 1차에너지 소비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4.0% 늘어난 5천460만TOE(석유환산t)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1차에너지 소비는 지난해에는 연간 2.5%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 들어 1월 2.2%, 2월 3.2%, 3월 5.6%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1분기 소비를 에너지원별로 보면 산업용 및 발전용 수요증가에 힘입어 유연탄소비가 17.5% 늘어났고 전력도 9.6% 증가했다. 반면 석유는 0.8% 증가에 그쳤고 액화천연가스(LNG)는 1.9% 감소했다. 최종 에너지소비는 수송(9.8%)과 산업(3.1%) 부문에서 늘어났지만 가정.상업부문은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3.4% 감소했다. 한편 에너지수입액은 원유의 수입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26.5% 감소한 7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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