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로권성장률 1.25% 전망 .. UN/ECE

올해 유로권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1.25%에그칠 것이라고 유엔 유럽경제위원회가 전망했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로권의 경기 회복이 불안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회복이 명백하게 진행될 때까지 정책을 변경해서는 안된다며 통화정책의 조기 전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ECB가 지난해 상반기에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해 좀 더 재빠르게 대응했더라면 올해 유로권의 성장전망은 지금보다 더 밝았을 것이라며 현재의 금리를 경기 회복 국면에 있던 1999년 11월보다 0.25포인트 높은 3.25%수준으로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는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해 ECB가 금리를 조속히 인하하지 않는다며 비판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어 유로권에 포함되지 않는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2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스위스 등 서유럽권도 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소비자나 기업들의 신뢰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소매는위축되고 있다면서 "유로권의 실업률이 조금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