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 사내혁신 강화..내년 화의탈피 목표

화의중인 제화 전문기업 엘칸토가 내년에 화의탈피를 목표로 '내부변신'을 추진중이다. 24일 엘칸토에 따르면 내부변신 전략의 일환으로 서두칠 전 한국전기초자 사장과 함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끈 경험이 있는 한국전기초자의 관리본부장 출신 최영호(崔永鎬)씨를 최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최 사장의 영입은 그동안 진행해 온 내부개혁을 완성하고 보다 강도높은 개혁을추진해 가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달초 직원들로 구성된 `마이다스위원회'를 출범, `(생각을) 바꾸고, 도전하고, 그 목표를 이루자'라는 구호로 `고(go)고고 캠페인'을 펼치는 등 내부혁신과신바람나는 직장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 캠페인은 5년여 화의기간 동안 침체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취지가담겨있다. 또 영업구조 개선을 위해 `5030' 전략을 도입, 현금 매출비중을 확대해 그동안상품권 중심의 매출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점유율을 화의이전 수준인 30%까지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엘칸토 관계자는 "이같은 내부변화 노력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년에 화의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매출확대, 재무구조 건전화, 탄력있는 조직문화 만들기등 강도높은 개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칸토는 최영호 사장을 영입하면서 그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던 강주훈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정주권 영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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