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영업이익률 23.4%

국내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20%를넘어 상장기업의 4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 www.kolec.co.kr)의 `2001년 골프장 운영업체 경영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8개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전년보다 4.6% 포인트 높아진 23.4%로 , 상장기업 영업이익률(5.5%)의 4.3배에 달했다. 특히 퍼블릭 골프장(8개 기준)의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 9홀짜리는 41.2%, 18홀짜리는 28.6%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보였다. 영업이익률 상위 10개 회원제 골프장을 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골프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전북 `익산C.C'(18홀)가 55.5%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대구 `팔공C.C'(18홀) 52.2% ▲경기 용인 `코리아C.C'(18, 9홀) 45.7% ▲경기도 남양주 `양주C.C'(18홀) 42.9% ▲경남 양산 `동부산C.C'(27홀) 41.3%▲전남 화순 `클럽900'(27홀) 39.5% ▲전북 정읍 `태인C.C'(18, 6홀) 37.9% ▲경기용인 `태광C.C'(27,9홀) 36.3%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에서 차입금 상환액과 지급이자 등을 제외한 경상이익률은 평균 15.3%로, 전년(8.2%)보다 크게 개선됐다. 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는 평균 11억4천900만원이었다. 연간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7억9천700만원, 25억2천2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2.6%, 40.3%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전년(6억6천300만원)의 2.9배인 18억9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골프회원권을 분양하면서 받는 입회보증금은 업체당 평균 392억원이며, 골프장 규모별로는 36홀 616억8천300만원, 27홀 345억4천900만원, 18홀 336억4천600만원 등이었다. 서천범 소장은 "골프인구가 늘어나면서 퍼블릭 골프장의 수익성이 눈에 뜨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의 퍼블릭 골프장사업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개장한지 4년이 지나 경영이 안정되고, 골프장만 전문적으로 경영하는 58개 회원제 골프장을 대상으로 했다. 단위:백만원, % ┌────┬──┬─────┬────┬────┬─────┐ │골프장명│홀수│ 위 치 │매출액 │영업이익│영업이익률│ ├────┼──┼─────┼────┼────┼─────┤ │익산C.C │ 18 │전북 익산 │10,189 │ 5,651 │ 55.5 │ ├────┼──┼─────┼────┼────┼─────┤ │팔공C.C │ 18 │대구 동구 │ 6,225 │ 3,247 │ 52.2 │ ├────┼──┼─────┼────┼────┼─────┤ │코리아CC│18,9│경기 용인 │15,695 │ 7,175 │ 45.7 │ ├────┼──┼─────┼────┼────┼─────┤ │양주C.C │ 18 │경기남양주│11,847 │ 5,088 │ 42.9 │ ├────┼──┼─────┼────┼────┼─────┤ │동부산CC│ 27 │경남 양산 │14,028 │ 5,801 │ 41.3 │ └────┴──┴─────┴────┴────┴─────┘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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