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통한 인터넷광고 중단

삼성전자가 온라인우표제와 관련, 포털사이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이하 다음)에 배너광고 등 온라인 광고와 e-메일을 이용한 광고를 중단했다. 18일 삼성전자의 광고대행사에 따르면 다음이 지난 1일 1천통이상 대량메일 발송자에 대해 요금을 받는 온라인우표제를 시행하자 다음을 통한 삼성전자 온라인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다음에 높은 광고비를 지불하면서 모은 자사의 고객에게 고객 관리 차원에서 e-메일을 보내는데 온라인우표제 때문에 또 다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굳히고 이달부터 다음에 온라인광고 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 이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계속 다음에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다음을 통한 광고를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음측은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광고가 중단됐다"며 "그러나 삼성전자가 보내는 대량메일은 '정보성'이라는 응답이 70%를 넘어 비과금 대상 메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다음에 배정하는 광고액은 월 수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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