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유통업계, `틈새상품'으로 매장 특화

가전 유통업계가 최근 건강용품, 드럼 세탁기 등기존의 주력 상품들과는 다른 `틈새 상품'을 앞세워 매장 특화에 나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www.e-himart.co.kr)는 이달 들어 전국 지점에 건강보조기구를 판매하는 건강용품코너를 신설했다. 하이마트는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건강용품을 손쉽게 구입하기는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건강 보조 전자기기 전문코너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전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상품이 할인점이나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상품보다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낫다"며 "안마기, 찜질기 등 저가 상품에서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고가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21(www.etland.co.kr)은 가격이 일반 세탁기의 1.5-2배에 달해 그간 고가품으로 인식됐던 드럼세탁기를 최근 생활가전코너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이후 삼성, LG 등 주요 메이커가 잇따라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세탁기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테크노마트(www.tm21.com)는 PC를 가진 중.고.대학생을 위한 150만-200만원대 `룸씨어터 패키지'를 최근 중점 판매하고 있다. 홈씨어터를 본떠 만든 이 패키지는 PC에 DVD 플레이어와 5.1 채널 사운드카드를연결해 PC로 홈씨어터 수준의 동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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