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00곳 들러 애로사항 직접챙겨 .. 허범도 경기지방중기청장

허범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의 현장행정이 중소.벤처기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월4일부터 경기중기청장 업무를 시작한 허 청장은 이달초까지 모두 5백개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했다. 4백54일만에 5백개사를 찾은 것으로 법정공휴일 등을 감안하면 이틀에 3개 회사를 찾아다닌 셈이다. 공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어야 제대로 된 중기.벤처정책을 세우고 펼칠수 있겠다는 허 청장의 소신 때문이었다. 허 청장은 경기중기청이 위치한 수원 인근지역 뿐 아니라 의정부 포천 부천 안산 김포 광주 여주 등 경기도 전역의 중소.벤처기업을 다녀왔다. 업종도 20여개로 나눠 골고루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허 청장은 "5백개사 방문 결과"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중소.벤처기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T(테크놀로지),P(생산),M(마케팅)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허 청장은 특히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마케팅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이와함께 세금을 많이 내는 중소.벤처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택지개발 정책을 펼때 교통과 환경 영향 평가와 마찬가지로 산업영향 평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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