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기업금융 토털서비스 .. 내달 1일 '기업금융 센터' 설립

신한금융지주회사가 4월부터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의 기업금융업무를 통합해 기업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에따라 기업고객들은 증권및 은행에서 제공하는 각종 기업금융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한금융은 28일 자회사가 제공하는 기업금융업무를 종합해 제공하는 '기업금융센터'를 4월1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신한은행의 종합금융부 투자경영지원실 및 투자마케팅팀과 신한증권의 주식인수팀 및 채권인수팀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쪽에서는 △자산유동화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동산금융업무 △기업인수합병(M&A) 및 투자금융업무를 맡게 된다. 또 신한증권쪽에서는 △기업공개 △해외증권발행 △유상증자 △회사채인수 및 중개 △자산유동화증권 △부동산리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위해 신한금융은 은행과 연계업무를 담당할 신한증권의 주식인수팀과 채권인수팀 일부를 신한은행 본점 건물로 옮겨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기업고객들은 증권과 은행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는 기업금융 업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예로 기업고객이 회사채 발행업무와 함께 대출 등의 기업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기업금융센터는 상품개발을 전담하고 기업영업점 및 기업금융전문가(RM)는 상품 판매를 담당토록 상품개발과 판매를 분리 운영키로 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은행의 기업금융업무파트 일부를 하나증권 본점으로 옮기고 '하나투자은행그룹'이라는 조직을 통해 원스톱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