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원 복귀율 '정체'

발전노조의 파업이 31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조원들의 복귀율이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발전회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복귀인원은 전체 5천591명 가운데1천899명으로, 34.0%의 복귀율을 보였다. 이는 전날인 26일 오전의 1천858명(33.2%)에 비해 40여명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복귀인원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은 민노총의 연대파업 결의로 노조가 힘을받은데다 인사위원회가 해임결정에 앞서 3차례의 소명기회를 주고 있어 아직 여유가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이날 오전 3차 징계대상자 451명 가운데 복귀하지 않은 240여명에 대한두번째 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마지막 소명기일인 29일 해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측은 지난 25일 현재까지 파업손실이 309억800만원으로 잠정집계하고 조합원 3천925명을 상대로 모두 148억원의 가압류신청을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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