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인기 계속 추락, 최저 수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인기가 계속 하락,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7% 포인트 하락한 48%를 기록,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월 조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50.6%를 기록했다. 고이즈미 내각의 인기하락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 경질 이후 뚜렷해지고 있으며 최근 비리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과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가속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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