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이달말 집중투쟁" .. 전조직 쟁의 신고키로

한국노총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기간산업 노조에 대한 정부와 사용자측의 노동 탄압이 즉각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달말 전조직이 일제히 쟁의행위 신고를 내고 총력집중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정부와 철도청이 지난달 27일 합의내용을 어기고 철도노조 지도부와 총파업 참가조합원에 대해 구속 고소고발 징계를 남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졸속 민영화 방침 철회 △지난달 27일 합의정신에 따른 철도 해고노동자 원직 복직 △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고발,대량 징계,노조탈퇴 강요, 부당노동행위 중지 등을 촉구했다. 그는 "철도 가스 등에 대한 노사합의문 이행을 정부와 노사정위원회가 담보하지 못할 경우 노사정위 탈퇴 선언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서라도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전산업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에 내린 중재재정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매각철회 등 자신들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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