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넉달만에 20달러대 진입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석유 생산량이 동결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0.50달러 상승한 배럴당 20.7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8일 20.25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유지, 작년 11월9일 20.25달러에 거래된 이후 넉달만에 다시 20달러대로 올라선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말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44달러 오른 21.57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1.12달러나 상승한 22.3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관측되는 가운데 OPEC가 올해남은 기간 동안의 산유량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알리 로드리게스 OPEC사무총장의 발언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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