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민 20대여 자살

27일 오후 4시34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K아파트에 사는 김모(21.여.무직)씨가 자신의 집내 높이 2m30㎝가량의 하수관에 스카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김모(4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 김씨는 "잠시 이웃집에 있다 누나가 안 보인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집에 들어가보니 딸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98년 고교 졸업후 직장을 옮겨다니다 그만둔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했고 최근 대학 진학과 관련, 아버지와 상담하는 등 진로문제를 두고 힘들어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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