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용병, 2003년부터 2명으로 환원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선수가 2003년부터팀 당 2명으로 제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외국인선수제를 현행 팀당 '3명 등록, 2명 출전'에서 2003년부터는 팀당 `2명 등록, 2명 출전'으로 개정하겠다고 프로야구선수협의회에 전달했다.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KBO는 26일 감독관청인 문화관광부에제도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처음 시행된 외국인선수제는 당초 2명 등록, 2명 출전으로 시작됐다가 2000년 신생팀 SK의 전력강화를 위해 SK에게만 3명 등록, 2명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3명 등록, 2명 출전'이 8개 구단 전체로 확대돼 논란이일었고 선수협의회는 지난 해 9월 외국인선수 축소를 요구하며 포스트시즌을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여 파문이 일었다. 선수협은 이날 "KBO의 결정을 환영하며 상호 신뢰회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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