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하이닉스 충당금 49%로 높이기로

한빛은행은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49%로 높이기로 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23일 "작년말 40%이던 하이닉스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1월 결산을 확정할 때 49%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월 영업실적이 좋은데다 하이닉스 처리방향이 아직 확실한 윤곽을 잡지 못하고 있어 충당금비율을 높이기로 했다"며 "만일 하이닉스가 제대로 처리돼 초과 충당금이 발생할 경우 그만큼 은행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빛은행은 지난 1월중 6천억원 규모의 카드사업부문을 성공적으로 매각함으로써 7천5백억원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을 냈다. 한빛은행이 하이닉스에 대한 충당금적립률을 49%로 높이게 되면 은행권 최고 수준이 된다. 한빛은행의 하이닉스에 대한 총여신은 작년말 현재 7천3백30억원이다. 국민 신한 하나 한미은행의 하이닉스에 대한 충당금 비율은 40%를 밑돌고 있지만 출자전환을 할 예정이어서 추가 충당금 적립이 시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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