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부총리, "기업 정치자금 굴레 벗도록 전폭 지원"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기업이부당한 정치자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전경련이 부당한 정치자금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도 경제를 위해 잘한 일이라 평가를 한만큼 정부 역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특히 "경제팀장으로서 기업이 부당한 정치자금의 굴레에서 해방돼세계 일류기업,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본연의 업무에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경련의 41년 역사는 우리 경제의 발전사와 궤를 같이 한다"며 "지난 4년간 구조조정의 고통속에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어려웠던 작년 한해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여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기업인들에게 정부를 대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올해 기업과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한국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 코리아'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기업은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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