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이전 전담기구 구성 검토"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9일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시청내 전담기구 설치.운영과 타 시.도와의 상설협의회 구성에 대해 기지 이전 진척상황에 따라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날 시의회 차성환(車星煥)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지 이전과 관련해서 협의를 요청해 오거나 시가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있을 경우 서울시민과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 시의 의견을 개진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초구 및 주민들과의 3차례 협상결과 진전은 없었지만 계속 대화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멀지 않은 기간내에 닥쳐올 화장.납골시설 부족으로 인한 장묘대란에 대처하기 위해 금주중 추모공원대상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건교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이밖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복지택시' 도입에 대해 "교통수요의 적정성, 고가의 차량가격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이용 희망자와 운영희망 사업자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한 뒤 추진 여부를 검토토록 하겠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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