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두루넷, 파워콤 입찰에 공동참여

하나로통신과 두루넷, 신한맥쿼리금융자문 등 3사가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21일 실시되는 기간통신사업자 파워콤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18일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에 따르면 양사와 신한맥쿼리금융자문은 한국전력이21일 실시하는 파워콤 전략적 지분(4천500만주, 30%) 매각입찰에 참여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파워콤 입찰에는 하나로통신 컨소시엄과 미국의 뉴브리지캐피탈, 캐나다의 연기금 CDP사가 참여,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하나로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신한맥쿼리금융자문은 신한은행과 호주의 맥쿼리은행이 합작설립한 금융회사이다. 이번 입찰과 관련, 두루넷 관계자는 "일단 3사가 공동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으며 현재 입찰가 산정, 자금조달 방안 등에 관해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낙찰될 경우에 대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한전측의 희망가격이 기대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보여 유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전측도 "당초 예정대로 오는 21일 파워콤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낙찰또는 유찰여부는 입찰 참여업체들이 써낸 가격에 달려있기 때문에 입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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