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부품 가격 D램 주도로 4개월째 상승지속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가격이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북미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제품 가격은 전달에 비해 평균 1.1% 오른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말 이후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문별로는 D램 가격의 상승이 전반적인 가격상승을 주도한 반면 프로세서 등 다른 부품의 가격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해말부터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전자부품시장에서 가격인상에 대한 저항감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부품 이외의 산업원자재 가운데서는 목재 가격이 6.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에너지가격과 산업자재 가격은 각각 5.6%와 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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