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단체들 "부시, 한반도 평화 보장하라"

재미동포연합 서부연합회와 범민련 서부지역위원회 등 10여개 재미단체들은 11일 북한을 더 이상 `악의 축'으로 지칭하지말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 단체들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한 음식점에서 채택한 `부시 대통령은 한반도평화를 보장하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대북 통화를 통한 미사일 해결 ▲북미평화협정 체결 ▲노근리 등지의 양민학살 사죄 및 유가족 보상 등을 요구했다. 성명은 "우리 7천만 겨레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을 원치 않으며 한국정부가 그 어떤 무기를 사들이는 것도 바라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한국에 무기강매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군축을 통해 평화를 증진하도록 종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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