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벤처캐피털] 삼성벤처투자 : '우리회사 스타심사역'

한정수 IT정보통신팀장은 삼성벤처투자가 자랑하는 스타 벤처캐피털리스트 중 하나다. 삼성벤처투자가 이제까지 IPO(기업공개)에 성공한 4개 벤처기업을 모두 한 팀장이 이끄는 IT정보통신팀이 발굴해 냈다. 한 팀장의 손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업체는 유일전자 오성엘에스티 아이디스 피앤텔 등.이중 유일전자와 오성엘에스티에 대한 투자지분은 전액 처분해 이익을 실현했다. 유일전자의 경우 39억3천만원을 투자해 71억7천만원,오성엘에스티는 15억원을 투자해 26억6천만원을 회수했다. 22억원을 투입한 아이디스의 경우 절반 가량을 처분해 17억원을 이미 거둬들였다. 이 세 기업에서 한 팀장이 기록한 수익률은 79% 수준이다. 한 팀장이 이처럼 발군의 실력을 갖게 된 것은 한국IT업계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에서 풍부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9년말 삼성벤처투자에 합류할때까지 12년동안 삼성전자 통신부문에서 일했다. 여기에다 미국 MIT대학에서 MBA를 취득하면서 우량 IT벤처기업을 가려내는 안목을 갖게 됐다고 그 자신이 전했다. 한 팀장이 가장 중시하는 투자철학은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라"는 것.한 팀장은 벤처기업 자체의 기술력과 함께 해당 업체가 속한 업종의 시장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유망하다. 오히려 시장상황을 더 중시할때도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이 제대로 구성돼 있는지도 그가 중시하는 포인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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