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경, 역대 메달리스트 연금 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에 오른 전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26)이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선수연금의 최다수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64억원의 경기력향상연구연금(선수연금)을 지출한 가운데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딴 전이경이 3억5천62만원을 일시금을 타간 이외에 매월 100만원을 지급받는 등 연금 지급액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전이경은 지난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2관왕(500m, 3,000m계주)에 올랐고 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 1,000m와 3,000m계주에서 각각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전이경은 또 다음달 9일 개막하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기간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IOC 선수위원 후보에 올라 당선될 경우 4-8년의 IO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금까지 일시금을 받은 140명 중 전이경 다음으로 금메달 3개를 딴 전 쇼트트랙 스타 김기훈이 3억100만원으로 2위이고 채지훈(쇼트트랙.1억8천만원)과 박주봉(배드민턴.1억4천만원), 김소희(쇼트트랙).이준호(스피트스케이팅.이상 1억400만원), 김문수(배드민턴.9천400만원), 이은철(사격.9천200만원), 김영호(펜싱), 황혜영(배드민턴.이상 7천600만원) 등이 그뒤를 이었다. 한편 월정금 수혜 대상자는 총 480명으로 이 가운데 상한액인 100만원을 받는 메달리스트는 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