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재테크 전략] (금융) '단기 금전신탁 적극 활용을'..서춘수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금리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새해 들어선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시중금리가 조금씩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수익증권 등 채권 간접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신 여유자금을 단기 운용하다가 금리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될 때 장기 확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을 구사하는게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3개월 단기특정금전신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단기 기업어음(CP)에 주로 투자하는 이 상품은 3~6개월 정도 짧은 기간에 목돈을 굴리기에 적합하다.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0.3~0.5%포인트 높은 점도 장점이다. 단기간 자금을 운용하다가 금리가 어느 정도 고점에 가까워졌다고 판단될 때 만기 1년짜리 이상의 확정금리 상품이나 채권형 수익증권으로 바꾸면 비교적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새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장기주식저축도 고려할 만한 상품이다. 전체 운용자금의 40% 정도는 주식관련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장기주식저축은 잘 활용하면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1인당 5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세액공제와 이자소득세 및 배당소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연봉 3천만원이하의 미혼 직장인에겐 근로자우대저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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