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 최대 뉴스 "백화점.대형 할인점 셔틀버스 운행 금지"

올해 유통업계 최대 뉴스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 금지'로 조사됐다.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업의 급성장'과 '대형할인점 2백개 돌파'가 뒤를 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등 전문가 1백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셔틀버스 운행금지'는 백화점 할인점과 슈퍼마켓 및 중소 소매점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업계의 희비가 교차됐다는 점에서 1위로 꼽혔다. 2위는 개국 6년만에 3조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면서 기존 유통채널에 큰 변화를 일으킨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업의 급성장이 차지했다. 3위는 경기불황속에서 소비자들의 저가지향의 알뜰구매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급성장한 '대형할인점의 2백개 돌파'가 차지했다. 올해 국내 유통업계가 겪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점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60.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통업태간 과당경쟁'(31.6%),'공정거래차원단속 강화(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정부가 추진해야 할 유통정책으로는 '유통관련 규제완화(40.4%)','합리적인 소비의 정책적 권장(24.3%)' 등으로 조사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 2001년도 국내 유통업계 10대 뉴스 ] 1위:대형점포 셔틀버스 운행금지 2위: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업 급성장 3위:대형할인점 200개 돌파 4위:내수진작 차원 특소세 인하 5위:미테러사건 여파 소비심리 급랭 6위:유통업계 영토확장 무한경쟁 7위:온-오프결합 유통사업 바람 8위:유통산업발전법 전면 개정 9위:슈퍼슈퍼마켓시대 본격 개막 10위:유통업계 정보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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