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6개월연속 경기판단 하향조정

일본은행(BOJ)은 19일 최근의 제조업 및 개인소비부문의 침체를 반영, 6개월 연속으로 국내경기판단을 하향조정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11월 금융경제월보'에서 "제조업 생산의 대폭적인 감소가 고용, 소득측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개인소비가 부진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개인소비의 경우 일본은행은 지난달 '대체로 등락없이 보합원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이달에는 '서서히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혀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금융환경도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자금조달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기업수익과 가계 소득에 대한 판단도 하향조정했다.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내수부진 심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며 세계경제에 대한 판단도 '미국 테러사태 이후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계 정보기술(IT)산업의 수요도 '당분간 저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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