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물류신기술 개발사례 발표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오후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물류 신기술 개발사례 발표회'를 개최, 인터넷상에서 바코드를 생성하고 출력하는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유니온넷(사장 임진택)은 1대의 컴퓨터에 연결된 바코드프린터에서 바코드를 출력하는 지금까지의 방법이 아니라 인터넷상에 연결된 모든 프린터 및 바코드전용프린터, 무선 PDA, 모바일폰 등에서 바코드를 표현하고 출력할 수 있는 서버용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유니온넷은 이 기술이 현재 발명특허가 신청된 단계로 최근 조폐공사의 농산물상품권 발행, 2001아울렛 유통매장의 인터넷 바코드태그 발행시스템, 대한항공의 물류EDI 등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물류, 택배 수배송관리, 유통관리, 공연예약 티켓발행, 관공서의 온라인 민원업무처리, 병원처방전 발행, 인쇄업체의 카탈로그 제작, 모바일폰의 바코드 표현 등에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유니온넷 임 사장은 "웹바코드 개발로 고가의 바코드프린터나 전문 프로그래머의 도움없이 바코드를 일반 프린터나 모바일 폰에서 출력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바코드프린터 시장도 저가의 프린터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TIK, 나이스정보통신㈜, ㈜나우시스, Symbol Korea, ㈜스캐닉스 등이 웹바코드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한편 물류신기술개발사업은 정부가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의 물류신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함으로써 국가.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도모하고 전자상거래 확산에 따른 새로운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sht@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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