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대여성 인간광우병 가능성 낮다" .. 후생성

일본 수도권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10대 여성이인간광우병으로 알려진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관련, 후생노동성은 "가능성이 낮다"고 25일 밝혔다. 문제의 여성을 진찰한 후생노동성 산하 전문가위원회의 사토 다케시(佐藤猛)위원장은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근육의 불수의운동 등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지난 7월초 다리마비를 호소해 병원에 입원한뒤 전신경련이 계속 일어나면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사토 위원장은 "최근 진찰결과 의식상실 등의 증상은 항경련제 투여에 따른 후유증으로 여겨진다"며 "자기공명진단(MRI)에 의한 뇌검사에서도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 여성이 입원하고 있는 종합병원의 주치의는 "경과를 계속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해 후생성은 정기적으로 병세추이를 보고할 것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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