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홍승녀 < P&E컨설팅 대표> .. "인력전문社 도약"

"헤드헌팅업체중 처음으로 온라인채용시스템까지 갖춘 인력(HR)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홍승녀 P&E컨설팅 대표(48)는 "내년초 미국 업체와 제휴를 맺은뒤 구직자를 인터넷상에서 뽑는 온라인채용시장에도 진입해 임원급부터 신규 대졸자에 이르는 인력의 채용을 담당하는 종합HR 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P&E컨설팅(www.pneconsulting.co.kr)은 지난 96년초 설립된 이후 금융 정보통신 무역 전기.전자 화학 제약 호텔분야 등에서 CEO와 임원을 헤드헌팅해 왔다. 또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벤처업체 또는 외국계기업에 대한 시장조사나 시장진입전략 수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승녀 대표는 "그동안 헤드헌팅업체의 대부분이 업무 영역을 고급인력 채용으로 제한하고 온라인채용 시장은 등한시했다"며 "종합인력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반 인력을 다루는 온라인채용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두번째, 세번째 직업이 필요하다"며 "퇴직을 앞두거나 전직을 고려하는 임원들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P&E컨설팅은 차관급 이상을 지낸 인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재취업을 돕고 있다. 홍 대표는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이 몸에 밴 관행을 벗는데 보통 4~6개월이 걸린다"며 "재취업하려면 먼저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해 보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시장가격을 냉정히 산출해 보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야만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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