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고발' 4개 언론사 첫 공판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희준 전국민일보 회장, 이태수 전 대한매일 사업지원단 대표 등 4개 언론사에 대한 첫 공판이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최병덕 부장판사)와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로 심리로 각각 열린다. 이들 언론사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횡령이나 탈세과정에서 고의성이 없었고관행이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판이 예정된 언론사는 한국일보(오전10시40분,22부,309호 법정), 국민일보(오후2시,22부,309호 법정), 중앙일보(오후3시,23부,311호 법정), 대한매일(오후3시30분,23부,311호 법정) 등이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김병관.김병건 동아일보 사주에 대한 첫 공판에서 각사 변호인은 "횡령자금은 계열사 증자대금 등으로쓰였으며 탈세는 기업 관행이었다"며 "이런 사실이 과연 범죄에 해당하고 이를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법리적 문제가 존재한다"며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