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추석 자금사정 작년보다 악화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연구원과 함께 전국 41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자금상황을 조사한 결과 올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업체는 전체의 68.8%로 지난해 74.8%보다 6.0%포인트 낮아졌다. 상여금 지급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업체는 전체의 16.2%, 지급 계획이 없는 업체는 15.0%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 수준에 대해서는 전체의 51.4%가 '기본급 기준 100%', 46.5%는 '기본금 기준 50%'라고 답했으며 '150% 지급'은 1.8%, '200% 지급'은 0.3%에 그쳤다. 추석 기간 소요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1천300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부족한 자금은 업체당 평균 4천8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자금 부족률은 소기업이 46.4%, 중기업이 34.7%로 소기업이 중기업보다 자금확보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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